극락조 키우기

초보 식집사 극락조 키우기

초보 식집사로서 3년째 함께해온 극락조가 기운이 없고 말라가고 있어서 기사회생 시키려고 고군분투 중이다.

극락조를 키우기 위해서는 햇빛, 물, 온도가 아주 중요하다. 그동안 그냥 방치한 극락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안쓰러워 잘 보살피려한다.

자세히 보아야 알아보는 극락조

내집에 그토록 오래 함께했던 식물 이름을 이제야 알아냈다… 부끄러움..
“극락조”라는 이름을 알아내며..
네이버에 사진을 검색하여 이 식물의 이름이 극락조임을 알아냈다.
극락조는 여인초와 혼동하여 사용되는 것 같은데, 잎이 세로로 길면 극락조이고, 잎이 동그랗게 넓으면 여인초임을 알게 됐다.

나와 3여년을 함께 했던 이 아이는 극락조이다.
그동안 무심했던 것이 무척 미안하다..

극락조를 몇달 전부터 케어해 본다고 하면서도 지식 없이 물만 듬뿍 주고 내버려 두는 일이 많았다.
지금은 식물에 더욱 관심이 많아지면서 식물에게 중요하며 기본이 되는 것들을 알게 되었다.
식물의 필수 요소는 빛, 물, 바람, 온도, 영양, 해충 박멸인 것 같다.

극락조의 기사회생 시키기 (극락조 키우기)

흠뻑 물주기

극락조는 보통 1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말라버린 아이를 물이 흠뻑 흘러내릴 정도로 물을 주고, 잎도 말라 있으므로 잎에도 분무를 해준다.
이젠 물 준 날짜를 잘 기억해 두었다가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물주기를 챙겨야겠다~

화분의 겉 흙은 마사토로 되어 있었다.
물론 안쪽의 흙도 물빠짐이 좋은 흙으로 되어 있어서인지 물이 금세 화분 받침으로 내려왔다.
화분 받침의 물은 저면관수로 흡수 될 수 있을 것이다.

말라 비뚤어진 극락조
화분받침으로 흘러내린 물

금방 물이 흘러내려서 잎에도 분무를 해주었다.
극락조가 무척 시원해 보인다..
그동안 미안했어..

바람 쐬어주기

식물에게는 바람 쐬어주기도 필수이다.
본디 실외에서 자라던 아이들이니 실내에서 가드닝을 할 경우 꼭 바람을 쐬어주거나 만들어줘야한다.
나는 실내에서 키우고, 지금은 추운 날이니 써큘레이터로 바람을 만들어줄 수밖에 없다~

선풍기 바람 쐬어주기

가습하기

저렇게 나의 극락조가 말라있으니 가습하기를 해야할 것 같다.
그래서 습도를 50으로 맞추고 극락조를 향하여 뿜어준다.

극락조 가습하기

햇빛은 반양지

극락조는 반양지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온도는 15도에서 25도정도가 적합하다고 하지만, 그 아래 온도에서도 잘 버텨내준 것을 기억한다~
잘 견딘 것에 고마워 ㅎㅎ

이제 극락조가 잘 견디는 일만 남았고, 나는 매일 아침 이 아이를 쳐다보며 사랑하는 일만 남았다.
극락조 키우기는 키우기 “하” 수준의 식물이라고 하는데, 내겐 왜 어렵게 온 것인지..

극락조는 이렇게 자라요

극락조는 종자로 번식하면 개화까지의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고 한다.보통 개화주를 분주하여 번식시킨다고 한다.
꽃은 보통 3년생 이상 및 1미터 이상 크기의 개체에서 난다고 한다.
꽃은 온도 및 광량이 맞으면 1년에 2~3회까지 피운다고 한다. 나는 아직까지 꽃을 본 일이 없다.. ㅠㅠ

만약에 시기와 기타 조건에도 꽃이 피지 않는다면 분갈이를 해야한다고 한다.

꽃대가 올라오고 완전히 피기까지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내 극락조도 꽃을 피우면 참 좋겠다..

극락조의 꽃말은 영구불변, 신비이다.

​이 한 번의 환경 변화로 나의 극락조가 금방 변하리라는 욕심은 부리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 나아진 환경에서 지금처럼 잘 견디어 주기를 바란다.
내일 아침에 반가운 얼굴로 다시 만나자~

극락조 키우기 참 쉬운데 말이지~

밤새 촉촉하게 미스트를 즐기렴~